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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글로벌 식품전시회 참가…스페셜티 소재로 해외 시장 뚫는다

2024.10.25

삼양사, 글로벌 식품전시회 참가…스페셜티 소재로 해외 시장 뚫는다


- 23~2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식품전시회 HI-Japan 2024 참가
- 30일 열리는 미국 식품전시회 SSW 2024에도 참가해 홍보부스 운영
- 식품사업 핵심 스페셜티 사업인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알리기 집중



■사진. HI-Japan 2024 삼양사 홍보 부스 전경


삼양사가 일본과 미국에서 열리는 식품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Japan 2024’에 참가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선보이며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HI Japan은 630여개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과 유통사가 참가하고 약 2만명 이상의 식품업계 종사자가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이다. 삼양사는 현지 식품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판로 발굴을 위해 올해로 5년째 참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식품사업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소개했다. 특히 단순한 소재 홍보에 그치지 않고 알룰로스와 고감미료, 향료 등을 배합한 최적의 당류 저감 솔루션을 제안하는 세미나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제로 슈거 음료나 식품에는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같은 고감미료와 향료를 주로 쓰는데, 여기에 알룰로스를 첨가하면 단맛과 향을 가감할 수 있다. 알룰로스 특성상 고감미료와 감미 반응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설탕 특유의 풍미를 내기 어려운 고감미료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삼양사는 이러한 알룰로스의 특징을 반영한 실질적인 당류 저감 솔루션을 제안하는 한편, 스페셜티 소재가 적용된 시식샘플과 팜플렛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삼양사는 일찍이 대체당 시장의 잠재력을 내다보고 2012년 알룰로스 개발에 착수해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9월에는 울산에 종합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해 알룰로스 생산규모를 4배 이상 늘리는 등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이다. 삼양사는 이 건강기능성 원료가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당류 저감 솔루션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삼양사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2024 SSW(Supply Side West)’에도 참가해 일본 식품전시회와 동일한 콘셉트로 스페셜티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SSW는 글로벌 식품소재전시회로, 올해 1,300여개 기업과 2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한다. 삼양사는 올해로 4년째 이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 수출국인 북미 시장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삼양사는 스페셜티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현지 식품 인허가 승인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최근 종합 스페셜티 공장으로 생산능력까지 키운 만큼 해외 판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